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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미리보기] 1R 홈 개막전

2025-02-13
[대구FC 미리보기] 1R 홈 개막전
안상영(대구FC 엔젤)
대구FC는 2025년 2월 16일(일) 오후 4시30분 강원fc를 대구iM뱅크PARK로 불러 2025년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이른 개막 일정 덕분에 홈에서 치르는 행운을 얻었다. 겨우내 축구 몸살을 앓았던 홈팬들은 연말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 성적인 리그 2위를 달성했다. 2024 시즌 '올해의 감독'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윤정환 감독이 떠나고 정경호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지난 시즌의 '화끈한 축구'를 이어가기 위해 튀르기예에서 담금질을 하고 왔다. 이적과 군입대로 생긴 양민혁과 황문기의 공백을 어떻게 보완했을지 궁금하다.

대구는 아쉽게도 K리그1 승격 후 개막전에서 승리한 기억이 없다. 8시즌 동안 3무 5패로 초라했다. 태국의 치앙라이와 치앙마이에서 지난해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체력을 올리고 전술을 다듬었다.

역대 개막전 성적은 1년 농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시즌은 상위스프릿에 올랐지만 패배한 시즌은 어김없이 하위스프릿에 머물렀다.

K리그1 개막전이 낯선 박창현 감독은 동계 훈련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고명석과 홍철의 빈자리는 라마스와 한종무, 정우재, 박대훈을 보강하여 지난 시즌보다 치밀한 선수 구성을 했다. 수비 전술도 변화시켰다. 수비조직력이 얼마나 담금질되었을지 주목된다.

개막전이라 궁금함과 볼거리가 풍성하다. 강원FC가 지난 시즌의 화끈한 공격 축구를 이어갈지 박창현 감독이 지난해 부임초 시도하다 접은 포백전술을 선수들이 적응했을지 선을 보이는 경기다.

돌아온 라마스의 경기력도 궁금하다. 2021시즌 24라운드부터 15경기 연속 붙박이 선발로 출전하여 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를 견인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거둔 9골 9도움의 절반만 해준다면 제2의 세징야가 될 것이다. 개막전부터 친정과 대결하는 얄궂은 운명에 마주한 홍철의 처신도 팬들의 관심사다.

팬들의 올해 목표는 국제선을 타는 것이다. 지난 시즌의 악몽을 개막전 승리로 치유하고 싶은 선수들도 팬들의 바람을 알고 있다. 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안상영<대구FC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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