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이동과 길 찾기, 에너지 충전 등의 연구사례를 제시하며 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새를 단순히 보는 취미에서 벗어나 진화, 계통학, 깃털과 비행, 이동, 알, 둥지, 소리, 번식, 행동생태 등 조류학의 필수적 분야를 체계적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 책에 등장한 조류학의 개념과 각 분야는 참고문헌과 논문의 실험 결과에서 비롯됐기에 정보의 신뢰성과 확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