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얼빈 동계AG 폐막일 금1·은1·동1 추가하며 종합 2위 수성…金 16개최다 타이 金 16개

여자 컬링 ‘10전 전승’ 완벽 우승

여자 컬링 우승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수집,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종합 2위를 확정했다.

8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16개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을 따냈던 2017년 삿포로 대회와 같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11개 정도를 목표로 잡았으나, 선수단이 선전을 거듭하면서 종합 2위를 지켜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개최국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7-2로 완승을 거두며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결승전까지 10연승을 달성하며 무패행진으로 따낸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 전원이 의성에서 나고 자란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우승후보였던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석패,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준결승에서 승부치기 끝에 일본에 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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