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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올인 옛말…'정시러'도 학생부 관리

2025-02-17

정량평가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실시·연세대, 학생부 5%

정성평가 서울대, 일반전형 2단계서 20%·한양대 10% 반영

수능 올인 옛말…정시러도 학생부 관리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일부는 내신 성적 등 학생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정시를 주요 전형으로 선택한다. 이들은 흔히 '정시러'라고 불리며, 대부분의 학업을 내신보다 수능 준비에 집중한다. 그러나 정시라고 해서 모든 대학이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더욱 증가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2026학년도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주요 대학들이다.

◆교과성적(정량평가) 반영 대학

고려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에서 교과성적을 20% 반영하는 전형(교과우수전형)을 실시해 오고 있다. 3학년 2학기까지의 전 교과 모든 과목의 성적을 교과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해 평균 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에 내신성적 관리를 충실히 해온 수험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유지한 상태에서 새로운 전형을 추가한 것이다. 고려대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신성적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연세대는 2026학년도부터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한다. 고려대와 달리 단일전형(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모든 모집 단위에 학생부가 반영된다(예체능계열 제외). 학생부 반영 비율은 5%로 낮은 편이다. 교과성적과 출결만 활용하는데, 교과성적은 등급 또는 성취도별 점수를 부여하고 출결은 미인정 출결에 한해 감점 요소로 활용한다. 교과 반영 비율이 5%로 낮은 편이고 내신 등급 간 점수 차이도 작아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정시에서는 1점이 아쉬울 수 있는 만큼 미리 인지하여 대응하는 것이 좋다.

◆정성평가 반영 대학

서울대는 주요 대학 중 정시에서 학생부를 가장 먼저 반영하기 시작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 선발을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두 전형 모두에 교과평가를 실시해 왔다. 교과평가 비율은 지역균형전형이 40%로 높고, 일반전형은 2단계에서 20%를 반영한다. 평가 방식은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 이수 현황·교과 학업성적·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모집 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정성평가이다. 교과평가에 의해 순위가 바뀌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부산대(의예, 치의예)는 의예과에 한해 2025학년도에 학업역량평가를 실시해 20%를 반영했다. 2026학년도에는 치의예과에도 학업평가를 반영하여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 학업충실도평가로 변경해 모집 단위 학업 준비도(교과 이수) 및 학교생활 충실성(출결 등)을 평가한다고 안내한다.

한양대도 2026학년도부터 정시에서 학생부종합평가를 반영한다. 실기를 치르지 않는 전 모집 단위를 대상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및 교과·과목 선택, 성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평가 반영 비율은 10%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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