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억원 투입 재배면적 늘려
국내외 유통망도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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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농가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갈 감홍사과(위쪽)와 오미자. <문경시 제공> |
16일 문경시는 올해 1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된 지역특화 작목인 감홍사과와 오미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대를 추진한다. 또 감홍사과의 명품화를 통한 농가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은·농암·산양·호계면을 중심으로 사과과원조성, 과수생력화장비, 과수포장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병행한다.
사과계의 명풍이라 불리는 문경 감홍사과는 속살이 황백색이고 과즙이 많고 맛이 매우 좋다. 산미와 당도의 밸런스가 뛰어나고 특유의 장미 향이 나서 향긋하다. 5월 상순 꽃이 피고, 10월 중순 열매가 익어 '없어서 못 파는' 귀한 품종이다.
다섯 가지 오묘한 맛을 자랑하는 문경의 대표 특화 작목인 '문경 오미자'도 있다. 문경은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전국 유일의 오미자 특구이다. 이에 시는 오미자 특구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최고 품질의 문경오미자 생산을 위해 재배장려금 지원, 오미자 신규재배와 갱신 지원, 점적관수시설과 토양개량제 지원 등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성 향상에도 집중한다. 현장 재배기술지도와 병해충 방제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상기후 대응형 오미자 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표준 모델도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감홍사과와 오미자를 국내는 물론 해외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 유통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감홍사과와 오미자의 명품화 사업에 전력을 다해 문경 농가 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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