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름테라퓨틱 로고
오름테라퓨틱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름테라퓨틱은 오전 11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68%(7550원) 오른 3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상한가(3만675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오름테라퓨틱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 상승한 2만 1800원을 기록한 뒤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만 830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차세대 치료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를 개발 중인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 후 시가 총액 4500억 원대에 안착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름테라퓨틱은 TPD²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2건의 대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지난 2023년 11월 글로벌 제약사 BMS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ORM-6151'을 기술이전했다. 최대 계약 규모는 1억 8000만 달러(약 2362억 원)다. 이 중 선급금은 55.6% 수준인 1억 달러(약 1312억 원)다.
선급금은 개발에 실패해도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을 뜻한다. 오름이 BMS로부터 받은 선급금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한 사례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오름테라퓨틱은 기존 TPD 약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표적하는 타깃에 선택성이 높은 항체에 단백질분해제(TPD)를 링커로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최근 2년간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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