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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조영제 없이 혈류 변화 정밀 관찰"

2025-03-02

광음향 기술로 뇌졸중 초기 혈관 변화 관찰 성공
혈관별 산소포화도 실시간 측정 알고리즘도 개발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최근 게재

포스텍 연구팀, 조영제 없이 혈류 변화 정밀 관찰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한 'PACT' 기술로 전뇌 광음향 컴퓨터 단층 촬영 시스템을 이용한 뇌 전체 혈관 구조 시각화 및 급성 허혈성 뇌졸중 병변 관찰 모습. <포스텍 제공>

국내 대학 연구진이 뇌졸중 초기 진단과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첨단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포항공대)은 빛과 초음파(소리)를 결합한 '광음향 컴퓨터 단층 촬영(이하 PACT)'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인 '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뇌 조직 손상 심해져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CT나 MRI는 초기 혈관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포스텍 연구팀이 'PACT' 기술을 개발, 선형과 회전 스캔을 결합한 복합 스캔으로 얻은 이미지를 하나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허혈성 뇌졸중 초기 단계에서 소동물의 뇌혈관 변화를 넓은 영역에서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또한 근적외선 영역 다파장 광음향 이미징을 활용해 혈관별 산소포화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이는 허혈성 병변뿐만 아니라 측부 혈류와 신생 혈관의 변화까지 정밀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포스텍 연구팀은 "조영제 없이 혈류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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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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