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초고속 통신망 갖춘 최첨단 시설
4천여 명 내외신 기자 취재 지원
일상 감사 제외로 신속 추진, 5월 착공해 9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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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전시장에 조성되는 국제미디어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국내외 언론을 위한 핵심 공간인 '국제미디어센터'가 오는 9월 완공된다.
경주시는 5일 국비 69억 원을 포함한 총 138억 원을 투입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전시장에 국제미디어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5월 착공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6천㎡ 규모로 조성된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첨단 AI 로봇과 초고속 통신망, 미디어 플랫폼을 갖춰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메인브리핑 룸, 분야별 기자실, 인터뷰 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마련되며, APEC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약 4천여 명의 내·외신 기자가 이용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미디어센터가 일상 감사 제외 사업으로 인정받아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건축물 협의, 각종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공사 착수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제작에 시간이 걸리는 H빔 등 주요 자재를 우선 발주해 공기를 단축하고,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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