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안전진단 거쳐 보수 실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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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점검 모습. <포항시 제공> |
해빙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을 전후해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며 지반이 약화되는 시기다. 이 시기는 시설물 붕괴나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인명 피해도 우려된다.
이에 시는 급경사지 142곳, 산사태 취약지역 32곳, 태양광 발전 시설 2곳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고사 임목 방치, 배수로 이물질 제거, 낙석방지책 설치, 건축물 부등침하, 주요 구조부(기둥, 보, 슬래브 등) 균열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바로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며, 보수·보강이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 주변 안전을 확보한 뒤 이를 진행한다.
한편, 시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점검을 진행하는 '주민점검 신청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으로 안전점검을 신청하면, 전문가 직접 출동해 조치사항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해빙기는 위험요소가 많아 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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