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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출 증가폭 8년 만에 가장 작아…대내외 불확실성 커진 영향

2025-03-07 13:31

제조업 2023년 4분기 이후 첫 대출 잔액 전분기 대비 감소
부동산업·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대출 증가 폭 둔화

산업대출 증가폭 8년 만에 가장 작아…대내외 불확실성 커진 영향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4분기 산업대출 증가 폭이 8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총 1조9천62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말보다 3조3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 산업 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3분기(+17조4천억원)보다 줄었다. 탄핵 정국 초입이던 지난 2016년 4분기 9천억원 감소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4분기 말 대출 잔액은 483조4천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1조6천억원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 대출 잔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3년 4분기(-6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화학·의료용 제품(-1조원), 기타 기계·장비(-1조2천억원),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조3천억원) 등을 중심으로 대출이 일제히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말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1천253조7천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3조9천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3분기보다 줄었다.

건설업 대출액은 3분기 말보다 1조2천억원 줄어든 10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을 금융 업권에 따라 나눠보면, 예금은행의 4분기 증가 폭은 1조7천억원으로, 3분기(19조6천억원)보다 대폭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분기 2조3천억원 감소에서 4분기 1조6천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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