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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 2개월 연속 상승

2025-03-10

상장법인 시총 전월 대비 4.2% 증가해 81조1천666억원

평화홀딩스 주가 상승률 87.3%로 유가증권시장서 상위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2개월 연속 상승해 다시 80조원 대로 올라섰다.

10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의 '2025년 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지역 상장법인(124개사)의 시가총액은 81조1천666억원으로, 전월 대비 4.2%(3조2천93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액은 지난해 말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80조원대가 무너진 뒤 올 1월 전월 대비 5.9%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전기·전자, 금속 및 일반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지역 상장법인(45개사) 시총이 전월 대비 4.8%(3조1천661억원) 증가한 69조 1천255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머티(1조1천19억원), 한화시스템(1조107억원), POSCO홀딩스(9천915억원) 등이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지역 상장법인(79개사) 시총이 12조4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1%(1천278억원) 늘었다. 피엔티(962억원), 성우(885억원), 동신건설(748억원)을 중심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 중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평화홀딩스(87.3%)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구백화점(38.1%), 포스코스틸리온(29.1%)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성우(38.0%), 오리엔트정공(30.8%), 동신건설(21.4%)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44.1%(1조4천889억원) 증가한 4조8천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