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역량 향상 지원
맞춤형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산업재해 예방 위한 협력 강화

지난 18일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포항제철소 등 지역 4대 철강사가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지역 4대 철강사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4대 철강사는 지난 18일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과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각 철강사의 안전 보건 리더들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망사고 고위험 업종에 대한 안전컨설팅 및 안전장비 재정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안전역량 향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시설개선을 위한 저리 융자금 지원과 위험성 평가 지원 시스템을 통해 표준 모델 및 업종별 사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철강사는 자체적인 안전 강화 노력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지속가능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관계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협력사 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화재 감시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국제강은 협력업체 근로자의 직접 고용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세아제강은 소규모 협력사를 위한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호 포항제철소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부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포항지역 철강사들이 힘을 모아 상생의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도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지역의 한 철강 회사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철강업계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각 철강사는 더욱 철저한 안전 점검과 예방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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