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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머티리얼즈 직장폐쇄에 노조 반발

2025-03-19 18:05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

“사측 직장폐쇄 이유는 모두 허위”

에너지머티리얼즈 직장폐쇄에 노조 반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19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직장폐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북 포항 소재 기업 에너지머티리얼즈가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가운데 노조가 즉각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19일 오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측의 직장폐쇄 공고문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직장폐쇄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에너지머티리얼즈는 △LE 공정 직원들의 집단적 작업 거부 △CR 공정 가동 거부 △야간조 전원의 태업을 이유로 들며 부분 직장 폐쇄를 공고했다.

이러한 폐쇄 이유에 대해 노조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LE 공정 작업 거부는 근골격계 질환 유발 위험을 이유로 회사가 작업 중단을 지시했고, 심지어 개선 사항도 없이 작업이 다시 재개됐다고 밝혔다.

CR 공정의 경우에도 직원 다수의 피부질환 발생으로 회사가 작업 중단을 지시한 것이며, 이 역시 개선사항 없이 회사의 압박에 의해 작업이 재개됐다고 했다. 또한 야간조 태업은 휴게·대기 중인 직원을 사측이 촬영해 경위서 작성을 요구한 것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직장폐쇄 통보 당시 어떠한 집단행동도 없었으나 불법 직장폐쇄를 단행했다"며 “오히려 산재가 연이어 발생함에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며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에너지머티리얼즈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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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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