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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GG세대

2025-03-25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구매력 있는 시니어가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누르고 소비시장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력을 갖추고 사회, 여가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1950∼1971년생 시니어를 'GG(Grand Generation)'세대라고 한다. GG세대는 자신을 시니어로 생각하지 않고, 신체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은 '감성 나이'로 생활하는 경향을 지닌다. 이들은 대체로 고도성장기인 1980~90년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00년대 주택값 상승기에 내 집 마련을 통해 자산을 축적한 세대다.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는 가치관을 갖고, 디지털 문화에도 적응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50대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표하며 아날로그를 경험하고 디지털 흐름에도 적응한 '영피프티(Young-Fifty)'로 불린다. '뒷방 늙은이'로 표현되던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모던 시니어'다. 나이로 평가받지 않는 창의적인 활동과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건강한 생활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이러다 보니 자신을 위한 능동적 삶을 원하며, 가치와 품격 있는 생활에 지갑을 과감하게 연다. 특히, 자식·손주와 함께 식사, 쇼핑, 여행을 즐기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이들 세대에선 혼자 사는 유형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GG세대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 이성과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이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는 이유다. 이 때문에 GG세대가 소비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도 이런 변화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윤철희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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