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강건화 생산성 30% 향상
2027년 매출 두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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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최근 OEM사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으며, 그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엄 대표는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현실화되면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공급망을 보유한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엄 대표는 "설비 강건화를 통해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고,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대비 2027년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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