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전 영덕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경북 안동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나흘째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영덕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했으며, 김광열 영덕군수로부터 피해 상황과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노물리 해안 마을로 이동해 직접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노물리 해안 마을에 도착한 이 대표는 주택과 차량 등이 모두 불타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확인했으며,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 대표는 피해 주민들에게 “정말 무서우셨겠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전해졌다.
한편 대피소 현장에서는 일부 주민이 “정치나 잘해라"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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