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 발대식이 30일 오전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서 열렸다. <민간구조협력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30일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서 '팔공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 발대식을 가졌다.
민간구조협력단은 (사)대한산악구조협회 대구산악구조대 28명의 구조대원로 구성됐으며, 암벽등반 사고 등 크고 작은 산악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 구조업무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공단은 민간구조협력단과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안전산행 캠페인 등 합동대응에 필요한 기술교류 및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발대식에서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신현승 재난안전과장은 “팔공산은 지난 2023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탐방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안전한 산악문화 조성에 민간구조협력단의 큰 기여가 기대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윤철호 민간구조협력단장 겸 대구산악구조대장은 “팔공산국립공원측과 협력해 정기적인 훈련과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산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민간구조협력단은 발대식 후 수태골 탐방로 바윗골로 이동해 해빙기 급경사지 낙석위험지역 안전점검과 기초암벽훈련장(슬랩), 남벽, 북벽 암벽등반 훈련장 확보물 안전점검을 가졌다.

이지용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