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미디어, 평면 작품 수십 여점 선보여 눈길
한국 현대미술 세계에 알려온 권기자 김결수 작가
다양한 매체와 소재, 전시 공간을 하나의 융합된 실험적 공간으로 활용

김결수 'Labor&Effectiveness & Performance'
대덕문화전당은 4월1일부터 12일까지 제1~3전시실 전관에서 권기자·김결수 작가 2인전 'MAESTRO'展(전)을 개최한다.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 권기자와 김결수는 이번 전시에서 설치, 미디어, 평면 작품 수십 여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최근 세계적 문화예술 축제인 '제40회 사라예보 겨울 축제'에 초청받는 등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활용해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융합된 실험적 공간으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권기자 'Time accumulation'
권기자 작가는 제1전시실에서 축적된 노동의 연속성을 주제로 한 '시간의 축적' 전시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색상과 강한 물성의 조합을 리듬감 있는 점, 선, 면 등 입체적으로 재해석한 권기자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날 수 있다.
김결수 작가는 제2·3전시실에서 인간의 노동을 투영한 결과물인 '집'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연다. 김결수 작가는 탄생과 죽음의 공간인 집과 관련한 설치 및 미디어 작품을 통해 인생의 허무함 등을 표현한다.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권기자·김결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일요일 휴관.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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