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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 급락 2,480대로 후퇴…환율 금융위기후 최고 1천472.9원

2025-03-31

코스피 지수 한때 2,479.46까지 급락해
코스닥도 3.01% 하락해 672.85로 내려가
환율 주간 종가 기준 2009년 3월 이후 최고수준

코스피 3% 급락 2,480대로 후퇴…환율 금융위기후 최고 1천472.9원

1년 5개월간 금지됐던 국내 주식시장 공매도가 재개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코스피가 31일 3% 급락해 2천500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천472.9원(오후 3시 30분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6.86p) 하락한 2,481.12로 마감했다. 지난달 4일 이후 두 달 만에 2천480대로 후퇴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4%(44.54p) 내린 2,513.44로 출발한 뒤 하락세가 커졌다. 오후 1시35분쯤에는 2,479.4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공매도 선행 지표로 통하는 대차잔고가 최근 늘어난 종목인 포스코퓨처엠(-6.38%), 엘앤에프(-7.57%), 유한양행(-5.1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천77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894억원, 6천67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01%(20.91포인트) 내린 672.8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6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원, 1천477억원 순매수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천472.9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1월13일(1천474.3원)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락에 공매도와 관세 중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큰 지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이달 말 나스닥 기술주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차 급락해 저점을 갱신 중인데다, 일본·대만·홍콩 증시도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것을 생각하면 글로벌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며 “공매도 재개의 지수에 대한 영향은 오늘의 하락을 포함해 단기간 내 반영을 마칠 것으로 전망한다. 공매도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관세와 미국 경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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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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