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일 오전 11시로 결정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7분 현재 동신건설, 이스타코, 형지글로벌, 오리엔트정공, 일성건설, 오리엔트바이오, 형지I&C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어 에이텍, 수사아이앤티, 형지엘리트, 아센디오, CS, 디젠스 등도 28~29%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임 당시 실시했던 무상교복 정책으로,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대표가 청소년 시절 근무했던 '오리엔트시계'와의 연관성, 오리엔트바이오는 오리엔트정공의 계열사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재명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에이텍은 본사가 성남에 있다는 것과 신승영 대표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에 성남창조경영자 포럼 운영위원이었다는 등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엮여왔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날 헌재는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그러면서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고 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헌재는 생중계를 허용했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정치테마주는 투기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실체가 불분명하고 실제 정치인과의 연결고리가 기업의 본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