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인 4일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체제인 '갑호 비상'을 발령한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부터 대구지법,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시·도 당사,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방송시설 등 31곳에 순찰차와 경력을 배치한다. 또 21개 중대 1천여명을 투입, 탄핵 관련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대구에선 이날 오전 11시부터 중구 동성로 일대 CGV대구한일 앞에서 대형 TV 장비를 통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장면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대구시국회의 주최 탄핵 찬성 집회도 열린다.
한편, 선고 당일 자정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 비상'이 발령된다. 갑호 비상은 최고 수준의 경찰 비상근무 체계다.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력 100%까지 동원 가능하다. 지휘관과 참모 등은 원칙적으로 정상 근무한다. 갑호 비상 아래 단계로는 을호 비상(연가중지·가용경력 50%), 병호 비상(연가억제·가용 경력 30%) 등이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 서울 도심 곳곳에 전국 210개 기동대 약 1만4천명을 비롯해 형사기동대, 대화경찰을 동원한다. 경찰 특공대 30여명도 배치해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에도 기동대를 배치한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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