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QSS2.0’으로 혁신 새판 짠다

“모두가 공감하는 혁신, 현장 중심으로”
중복 줄이고 성과 집중… 제도 전면 개편
직원과 함께 설계한 혁신, 성장의 발판 마련

지난 4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QSS2.0 킥오프' 행사가 열리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고유의 혁신 활동 'QSS(Quality Safety Suggestion)'의 새로운 버전인 'QSS2.0'을 본격 가동하며 변화와 혁신의 새 장을 열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제철소 소본부에서 'QSS2.0 킥오프' 행사를 개최하고 새롭게 개편된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노동조합, 협력사 및 포스코인재창조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사 생중계로 전국의 임직원이 함께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QSS는 지난 20여년간 현장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며, 포스코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번 QSS2.0은 이같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임직원이 실질적으로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QSS2.0은 기획 단계부터 직원 대표기구와 협의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중심, 직원 참여'라는 원칙 아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는 “이제는 QSS도 변해야 한다"며 “모든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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