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계 반응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 지역 문화계는 정치 이슈에 휘말리지 않고 문화예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은 "어수선한 정국이 어느정도 수습된 만큼 우리 예술인들도 본연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한마음으로 나라가 올바르게 서는 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했다. 노인식 대구미술협회장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 만큼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 그동안의 상처를 추슬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차기 정권에 대해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문화 행정을 요구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정치와 상관없이 문화예술은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며 "차기 정권을 누가 잡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문화예술 지원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했다.
서정길 대구수필가협회장도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 정부가 지역을 챙기려 하긴 했으나 부족했다"면서 "차기 정부에선 균형발전 측면에서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대구경북에 대한 관심이 보다 커지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예술인 및 지역 예술발전에 전향적 지원 확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상직 대구음악협회장은 "경기 침체와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예술가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정치색과 관계없이 예술인 지원과 예술 발전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도 "그간 문화예술계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문화예술인들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아쉬움이 컸다"며 적절한 지원을 희망했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은 "전국적으로 뮤지컬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6월 초에 조기 대선까지 치러지면 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6월20일 개막하는 DIMF의 홍보도 위축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홍보전략을 재구성해야 하는 등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박주희·임훈·조현희·정수민기자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은 "어수선한 정국이 어느정도 수습된 만큼 우리 예술인들도 본연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한마음으로 나라가 올바르게 서는 데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했다. 노인식 대구미술협회장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 만큼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 그동안의 상처를 추슬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차기 정권에 대해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문화 행정을 요구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정치와 상관없이 문화예술은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며 "차기 정권을 누가 잡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문화예술 지원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했다.
서정길 대구수필가협회장도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 정부가 지역을 챙기려 하긴 했으나 부족했다"면서 "차기 정부에선 균형발전 측면에서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대구경북에 대한 관심이 보다 커지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예술인 및 지역 예술발전에 전향적 지원 확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상직 대구음악협회장은 "경기 침체와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예술가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정치색과 관계없이 예술인 지원과 예술 발전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도 "그간 문화예술계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문화예술인들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아쉬움이 컸다"며 적절한 지원을 희망했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은 "전국적으로 뮤지컬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6월 초에 조기 대선까지 치러지면 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6월20일 개막하는 DIMF의 홍보도 위축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홍보전략을 재구성해야 하는 등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박주희·임훈·조현희·정수민기자

박주희

임훈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정수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