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직은 내려놓지 않고 경선 치를 듯

이철우 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모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오는 9일 오후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며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바 있다.
그러면서 “자유우파 후보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면 그 후보를 따르는 유권자들이 힘을 받아 일어서는 계기를 만들고, 우리당 경선도 미스트롯 형식을 모방해 미스터 프레지던트 제목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자유우파 승리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경선 방식도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직은 내려놓지 않고 먼저 국민의힘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무직 공무원들의 사직 절차에만 최대 15일 걸리는 만큼 경선 단계에서 도청 조직의 급격한 개편은 어렵다"며 “이 도지사를 지지하는 외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경선 활동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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