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김이 웃는다’…사조씨푸드 20% 급등, 수산업계 훈풍

특징주

사조씨푸드가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조씨푸드(014710)은 오전 1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95%(1100원) 올라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면서 김 관련 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긍정적 투심이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싱예증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에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해온 유효 세율이 8~10%였다며 취임 후 부과한 관세율 총 54%를 더하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유효 세율은 64%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가 수산물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이 미국 수산물시장에서 경쟁하는 품목은 김ㆍ오징어ㆍ굴(가공) 등이다.

사조씨푸드의 매출은 2023년 1760억에서 지난해 1882억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348에서 95억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조씨푸드의 호조는 김 수출이 크게 성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사조씨푸드 외에도 수산 테마주는 사조오양 7.09%, CJ씨푸드 6.70%, 신라에스지 6.22%, 사조대림 5.49%, 한성기업 2.21%, 사조산업 2.17%, 신라교육 1.19%, 동원수산 1.13%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동원산업은 -0.14%로 소폭 하락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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