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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과 친한 신경전 대선에서도 이어지나

2025-04-10 17:50

한동훈 전 대표 10일 국회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이날 김민전 한 전 대표 저격
김, 한동훈 사살명령은 가짜뉴스

친윤과 친한 신경전 대선에서도 이어지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친윤(친윤석열)계의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대통령 파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직격하고 나섰다. 특히 한 전 대표가 신뢰할 만한 인사(홍장원 국정원 1차장)로부터 “국회에 가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른바 '한동훈 사살명령'을 언급해 대통령 탄핵에 방아쇠를 당긴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가짜 뉴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점만 봐도 한 전 대표가 이번 대선 후보 당 경선에 나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의왕 서울 구치소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러 갔을 때) 나눴던 대화"라며 한동훈 사살설에 대한 대통령의 말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6일 한남동 관저에서 한 전 대표와 회동할 때) '왜 저를 사살하려 했느냐'라는 한 대표에게 '정말 그런 명령을 내렸으면 내가 홍장원 해임 결제 서류에 서명을 하겠느냐'며 '한 대표가 보는 앞에서 서명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자신의 신의를 입증하기 위해 한 대표 앞에서 굳이 홍장원 해임서류에 서명을 해야 했는지 답답해했다"며 “그 말을 들으면서 억장이 무너졌다"고 했다.

이날 한 전 대표가 대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면서 향후 한 전 대표를 향한 친윤계의 공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친윤계는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친윤계에선 그래도 한동훈은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할 것"이라며 “대선 정국에서 여당 후보를 두고 여당 내 분열된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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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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