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12024358570

영남일보TV

  •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점검요원 3명 모두 ‘참변’
  •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

안철수 “더는 물러설 곳 없다”…서문시장서 대선 완주 선언

2025-04-12 09:00

네 번째 대권 도전 安, 1등 당선 의지 표명
중도 확장성·도덕성·다양한 경험 경쟁력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점심시간을 앞둔 지난 11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 2지구 인근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로 북적였다.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장 골목을 누빈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남도식당 인근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상인들의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대선 '4수'에 도전하는 안 의원이 정치적 고비마다 찾았던 대구에서 사실상 '배수진'을 친 현장이다.


안 의원은 이날 시장 방문 직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0년은 무소속이나 제3당이라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전략적 선택을 위해 누군가의 손을 들어줘야만 했던 고난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거대 여당의 일원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 내 사전에 '양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완주를 통한 '1등 당선' 의지를 명확히 했다.


◆2020년 의료봉사 인연… '철수' 꼬리표 떼기 주력


안 의원이 대구에서 완주 의지를 다진 것은 2020년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와의 인연이 깊게 작용했다. 당시 그가 방호복을 입고 땀 흘렸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서문시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모 씨(64·대신동 거주)는 "4년 전 방호복 입고 뛰어다니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이번에는 끝까지 갈 생각이냐"고 묻기도 했다.


실제로 안 의원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로 사퇴했고, 2022년 20대 대선에서도 선거일을 고작 6일 남기고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하며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중도 하차'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듯 인터뷰 내내 '거대 정당 소속'임을 거듭 강조하며 조직적 뒷받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학기술 중심 국정 전환… "AI로 재난 대응 체계 바꿀 것"


안 의원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잦아진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정책적 대안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인력 중심 감시 체계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열 감지 센서를 결합해 발화 지점을 즉각 포착하고, 지형 데이터를 분석해 최단 진압 경로를 제시하는 첨단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도덕성 측면에서의 차별화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중도층 유권자들은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는 유능함과 결함 없는 도덕성을 동시에 요구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비교했을 때 도덕적 무결점은 나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의사, IT 기업가, 대학교수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이 단순한 이론가와는 다른 '실행력'의 원천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을 마친 안 의원은 오후 일정을 위해 이동하며 "AI 강국으로의 도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차기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를 재확인했다.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