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安 “1등하겠다”
중도확장성·도덕성·다양한 경험 경쟁력
![[대선주자 인터뷰] 안철수 “더 이상 ‘양보’라는 말은 내게 해당되지 않아”](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4/ams.001.photo.202504111731325360784750_P1.jpg)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4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제 더 이상 '양보'는 내게 해당되지 않는 말"이라며 대선 완주와 '1등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뒤 가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간 무소속 또는 3당의 길을 걸으면서 한쪽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며 “이젠 거대 정당에 속해 있다. 끝까지 가서 꼭 완주하고 1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앞서 2012년 18대 대선에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하차했고, 2022년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보수정권 창출에 힘을 보탰다.
인터뷰에서 그는 '의료봉사'를 계기로 맺어진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안 의원은 중도확장성과 도덕성, 다양한 경험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그는 “중도층은 어떤 문제를 푸는 데 합리적인 방법을 내는 정당, 유능한 정당, 도덕적인 정당을 지지한다"며 “(나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도덕성'에서 상대가 안 되고, 의사·과학자·창업 및 경영자·대학교수·정치인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과학기술자' 출신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경북 산불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에 열 감지 센서를 달아 '진압 최단 루트' 등을 알아내는 등 첨단기술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시급한 국정과제로도 AI강국으로의 발전을 꼽았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