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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사 숨통 틔운다”…봉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폭 확대

2025-04-13 17:22

상반기 704명 입국 예정…전년보다 25% 증가
장기근무 가능 인력 90%…농촌 안정성 기대

“봄농사 숨통 틔운다”…봉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폭 확대

지난 4일 경북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입국한 베트남 하남성 계절근로자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전년 대비 25% 확대하며,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인력난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베트남 국적 근로자 134명이 추가 입국함에 따라 상반기 전체 입국 예정 인원이 70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0명보다 144명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번 근로자 중 90% 이상이 5개월 이상 근무가 가능해, 단기 일손 부족을 넘어서 장기적 농업 생산기반 마련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군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216명을 수용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도 42명이 입국했다. 상반기 중 총 480여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입국 직후 근로자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환영식과 더불어 노동안전 교육, 마약 검사, 급여통장 개설 등의 절차를 이행한 뒤 농가에 배치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단순 인력 수급을 넘어, 장기적으로 봉화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조치"라며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등과 유치협약을 체결해 송출국가의 변동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으며, 향후 안정적인 외국인력 수급체계를 지속적으로 공고이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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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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