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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사진’ 羅 엄호 나선 친윤…민주당 고발에 지원사격

2025-04-17

나경원 의원 드럼통 사진 두고 민주당 법적 대응 선언
친윤계 나 의원 보호하며 나서
이철규 “민주장 제 발 저리냐”

‘드럼통 사진’ 羅 엄호 나선 친윤…민주당 고발에 지원사격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15일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주자인 나경원 의원의 '드럼통 사진'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선언하자, 친윤(친윤석열)계가 나 의원 엄호에 나섰다.

나 의원은 지난 15일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드럼통에 들어간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나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떨고 있다"며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고 적었다.

나 후보는 16일 해당 사진에 대해 “젊은 분들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를 드럼통이라고 부른다. 영화 '신세계'에서 드럼통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알지 않는가"라며 “상상의 영역에 맡긴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이 후보의 형사사건과 관련된 많은 분이 유명을 달리한 이야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 후보에 대해 무섭다는 생각을 좀 하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 조작정보감시단은 “나 의원의 드럼통 사진은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가 이 후보를 음해하는데 사용한 상징물"이라며 “이는 사실상 특정 정당 후보에 대한 악의적 조작 프레임을 유포하는 행위"라고 발끈했다. 이에 감시단은 “법적·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나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법적 대응에 친윤계가 움직였다. 이철규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나경원의 드럼통 (주인공이) 도대체 누구길래 민주당이 고소·고발에 나설까"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제 발이 저린 때문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민전 의원은 “이 후보 주변에서 왜 그렇게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가라는 공포도 있지만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 경제가 베네수엘라로 갈 것이라는 공포도 있다"며 “그건 또 하나의 드럼통 공포여서 나 의원은 이를 표현하려 한 것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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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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