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APEC정상회의 지원 특별위, 18일 경주 방문
준비지원단, 추진사항 보고한 뒤 적폭적 지원 요청

18일 국회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의원들이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국회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8일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시를 방문했다.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도 함께했다.
국회 APEC 특위는 지난 1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7일 전체 회의에서 외교부와 경북도의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경주 방문은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특위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APEC준비지원단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의 인프라 구축 현황과 수송, 숙박, 의료분야 등 전반적인 추진 사항을 보고했다.
특히 정상회의 기간 KTX 열차 및 내항기 증편과 글로벌 CEO 전용기의 포항경주공항 이용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현재 준비지원단은 CEO 전용기가 김해공항의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를 거쳐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함께 전달했다.
특위 위원들은 “특위는 국회 차원에서 APEC 정상회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만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기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정상회의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다가오는 만큼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한민국 품격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출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경북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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