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등 레플리카 60여 점 전시
화려한 장식미와 세밀한 금박 기법 작품 눈길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오는 23일부터 5월16일까지 센터 내 아양갤러리에서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레플리카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원작을 재현한 '키스',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메다 프리마베시' 등 레플리카(정교한 복제 작품) 작품 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아르누보 및 상징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화려한 장식미와 세밀한 금박 기법, 관능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 예술의 장식성과 상징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미학을 선보이며, 이후 현대 미술과 디자인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그의 대담한 색채 사용과 혁신적인 구성은 오늘날에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전시와 더불어 '나만의 섬유 향수 만들기(사전예약 필수)', '클림트의 작품 색칠하기', '퍼즐 맞추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아양아트센터는 2023년 빈센트 반 고흐전, 2024년 클로드 모네전을 통해 거장들의 레플리카 작품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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