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21026451329

영남일보TV

국민의힘 4강 문 누가 통과하나…3강 구도에 나·안 접전

2025-04-21

김문수·한동훈·홍준표 3강에 나머지 1장 두고 치열한 경쟁전
나·안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신경전 벌이기도
핵심 지지층 겹치는 탓에 3강 후보들 경선 결과 촉각

국민의힘 4강 문 누가 통과하나…3강 구도에 나·안 접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는 누가될까?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민의힘 사무실 앞에 당 관계자가 대선 경선 후보자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2025.4.20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누가 4강(强) 문을 통과할까. 국민의힘이 21일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1차 경선 여론조사를 시작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큰 무리없이 지지 시력을 확보하면서 3강 구도를 구축했지만, 나머지 1자리를 두고 나머지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추려내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후보가 13.9%로 가장 높았으나, 한동훈 후보(13.6%), 김문수 후보(13.5%)와 격차가 거의 없었다. 뒤이은 안철수 후보(9.1%)는 나경원 후보(4.8%)를 2배 가까이 앞질렀다.

다만 변수는 국민의힘 여론조사에선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실제 동 조사에서 국민의힘 경선룰을 적용할 경우 3강 후보들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달랐다. 이 경우 안 후보는 6.1%로 7.2%의 나 후보에 1.1%포인트 차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역선택 방지 조항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에 당내 지지층보다 중도층에서 지지도가 있다고 평가받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인기가 많은 나 후보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정치권에서 나 후보가 4강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두 후보 역시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B조 토론회에서 나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실상 나 후보 경계했고 이에 두 후보는 SNS상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경선 B조 토론은 그야말로 '역대급 자폭 토론'이었다"며 “체제 전쟁, 이념 정당, 마치 1980년대 '군사정권 민정당 시대'로 돌아간 듯한 발언들이 쏟아졌다"고 질타했다. 이에 나 후보는 “남의 둥지에 알 낳고 다니는 뻐꾸기 그만하시고, 차라리 탈당해서 안철수당 만들어 갈 길을 가시라. 늘 그랬듯이"라고 즉각 반박하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3강을 이룬 후보들도 최후 통과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3강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에 대한 찬반 입장을 긱긱 가진 안·나 후보 중 승자에 따라 경선 구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3강 중 탄핵에 반대한 사람이 2명 찬성한 사람이 1명이다. 반대파의 경우 찬성한 사람이 올라오는게 좋고 찬성파의 경우는 그 반대"라며 “핵심 지지층이 겹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급된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