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씨텍 로고
케이씨텍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씨텍 테크윙(281820)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98%(2350원)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되고있다.
이는 케이씨텍의 최대주주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공개매수 가격은 전날 종가인 2만3550원보다 15%가량 높이 책정돼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케이씨텍은 최대주주인 케이씨가 회사 주식 128만 2800주를 1주당 2만71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이뤄진다.
케이씨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장비업체로, 케이씨텍의 지분 30.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공개매수는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6.20%이며, 약 348억원 규모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케이씨 측은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케이씨텍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의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전공정 장비, 소모성 재료를 제조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케이씨텍이 속한 3D 낸드(NAND) 관련주는 테크윙 9.67%, 피에스케이홀딩스 7.75%, 유니테스트 7.10%, 유진테크 7.03%, 원익IPS 5.03%, 한솔케미칼 5.01%, SK하이닉스 4.03%, 피에스케이 3.83%, 원익QnC 3.48%, 제우스 3.35%, 심텍 3.30%, 테스 2.92%, 후성 2.83%, 원익머트리얼즈 2.06%, 디엔에프 1.58%, 삼성전자 1.55%, 한양이엔지 1.07% 등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는 '버티컬게이트(VG)' D램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트랜지스터 구조를 수직으로 변경시키는 데 이어 페리언더셀(PUC) 구조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초대형집적회로(VLSI) 2025'에서 VG D램 관련 논문을 발표한다. VG는 10nm 미만 D램(D1d 이후)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조다. 트랜지스터를 기존 수평에서 수직으로 변경시킨 형태의 D램으로 3D D램의 일종으로 보기도 한다. 삼성전자에서는 버티컬 채널 트랜지스터(VCT)라고 부른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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