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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후보군에 꼽아 눈길

2025-04-23 14:53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라세라紙 차기 교황 후보군 12명 선정
유흥식 추기경 12명 중 한명으로 꼽혀. 아시아인 유력 후보는 2명
교황청 내부 변화기류 변화 촉각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후보군에 꼽아 눈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22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한 분이었다"며 생전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교황의 선종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연합뉴스>(끝)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을 차기 교황 유력 후보자군 12명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22일(현지시간)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를 앞두고 12명의 교황 유력 후보자를 선정했다. 유 추기경은 12명 중 11번째로 소개됐으며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1940년대 이탈리아 북부에서 시작된 '포콜라레 운동'은 사랑과 화합의 가치를 추구하는 국제적 평신도 시도직 단체로서,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콜라레'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를 뜻한다.

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당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 덕분에 교황청 내 인맥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규범에 따라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이 교황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는데, 현재 만 73세인 유 추기경은 여기에 모두 해당된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유 추기경 외에도 피에트로 파롤린, 마테오 주피,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이상 이탈리아), 프리돌린 암봉고 베숭구(콩고민주공화국), 블레이즈 쿠피치, 조셉 토빈(이상 미국), 페테르 에르되(헝가리), 안데르스 아르보렐리우스(스웨덴), 장마르크 아벨린(프랑스), 후안 호세 오멜라(스페인), 안토니오 타글레(필리핀) 추기경을 차기 교황 유력 후보로 꼽았다. 교황 유력 후보 중 아시아인은 유 추기경과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2인이다.

특히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인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차기 교황 유력 후보로 유 추기경을 꼽았다는 점에서 교황청 내부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교황청 내부 소식통'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교황청 내부의 정보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언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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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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