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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29일 2인 압축 or 선출

2025-04-28 18:46

한덕수 대행 출마 유력에 국힘 경선 결과에 관심 쏠려
경선 결과에 따라 단일화 및 본선 경쟁 구도 달라질 수 있어
찬탄과 반탄 나뉜 후보들 단일화 두고 반응 미묘하게 달라

국민의힘 후보 29일 2인 압축 or 선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유력해지면서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예비후보 중 누가 최종 2인 경선에 오르고 대선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출마가 유력한 한 대행과의 단일화 및 본선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바로 확정된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후보 간 지지층이 겹치는 등의 이유로 과반 득표할 후보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해 최종 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국민의힘 2차 경선은 1차 경선과 달리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50% 반영된다.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 및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경쟁력 등을 두고 국민의힘 당원들이 어떤 전략적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최종 2인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후보들 모두 찬성하고 있지만, 미묘하게 태도가 다른 것도 사실이다. 단일화에 가장 열린 자세를 보여온 건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진영으로 분류돼 온 김문수·홍준표 후보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를 기대하는 지지층의 표심을 흡수해야 최종 경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모델(여론조사 원샷 경선)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찬탄(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분류되는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김·홍 후보와 비교하면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한 매체에서 한 대행이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출마할 경우 단일화 방식에 대해 “한쪽에는 이재명 후보를 넣고 한쪽에 우리 후보를 넣어 여론조사를 해서 몇 대 몇이 나오는지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과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다른 후보들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는 질문에 “국민의힘 경선 진행 중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패배주의다. 나는 국민의힘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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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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