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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옹왕사와 전법도생

2025-04-29
[신간] 나옹왕사와 전법도생

'나옹왕사와 전법도생'을 집필한 현담스님.

현담스님 지음/영덕불교문화발전연구원 펴냄/404쪽/비매품

한국 선불교의 원류이자 고려 말 공민왕의 불교개혁에 발맞추고자 왕사가 되어 불교 발전과 대중교화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바로 나옹왕사다.

이 책은 경북 영덕 출신인 나옹왕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탄신일과 열반일에 다례재를 봉행하며 왕사의 업적을 선양해온 영덕불교문화발전연구원장이자 나옹왕사문도회장인 영덕 서남사 주지 현담스님이 쓴 책이다.

책은 1·2부로 구성됐다. 1부는 '나옹왕사의 초출삼계와 이익중생의 원력행'이란 주제로 나옹왕사의 탄생과 출가, 깨달음, 스승과의 만남, 왕사 책봉, 열반에 이르는 행장을 소개하고 나왕왕사의 수행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2부는 '영덕에서 전법도생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현담스님이 그동안 나옹왕사 선양회, 영덕 해맞이조기축구회, 포항·청송교도소 법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온 불법 홍포와 포교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기록의 서두와 말미에 나왕왕사의 게송을 넣어 왕사의 법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그 의미를 더했다.

[신간] 나옹왕사와 전법도생

나옹왕사와 전법도생

현담스님은 '동행'이란 주제로 묶은 이번 책에 대해 “2009년부터 시작된 나옹왕사의 사상과 업적을 선양하고 왕사의 중생구제의 원력행을 본받아 소승이 전법도생의 도량으로 포항교도소와 청송교도소 법회 그리고 영덕 해맞이조기축구회 등 그밖에 왕사의 활구(活句)를 전법도생(傳法度生)에서 드러낸 게송과 진언(眞言)을 묶은 내용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현담스님은 영덕에서 20년 넘게 주석하며 나옹왕사의 출가서원인 '초출삼계(超出三界)'와 '이익중생(利益衆生)'의 길을 따라 발로 뛰며 보살행을 실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영덕 폐사지 불적답사와 불교현황' '나옹왕사 불적답사길' 등 나옹왕사를 기리고 영덕 불교 현황을 정리하는 책들을 발간해 나옹왕사의 가르침을 기리고 선양하는데 앞장서 왔다.

한편, 책 발간을 앞두고 경북 산불이 영덕으로 번져 현담스님의 주석처인 서남사가 전소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 그에 대한 기록도 함께 담고 있다. 현담스님은 “이번 의성·청송·영양·영덕 산불에 희생된 고귀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 앞으로 가람불사 재건에 가행 정진할 것을 서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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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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