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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후의 2인’ 김문수·한동훈 결정

2025-04-29 18:14

내달 3일 최종 후보 선출
‘반탄’ 김문수VS‘찬탄’ 한동훈 승부
4차 경선 가능성도 주목, 한덕수 대행 출마 기정사실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후의 2인’ 김문수·한동훈 결정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주자를 뽑는 2차 경선에서 김문수·한동훈(가나다 순) 후보가 결선(3차 경선)에 진출했다. 김 후보는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한 후보는 찬성파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결정 과정에서도 '반탄'(탄핵 반대)과 '찬탄'(탄핵 찬성)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주요한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결선 경선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2차 경선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선거인단(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됐다. 국민의힘이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대선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0.93%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5개의 여론조사기관이 1천200명씩 6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비공개다. 2차 경선을 통과한 김·한 후보는 30일 양자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5월 1~2일 선거인단 투표(50%), 국민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한다.

3차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입장이 다른 두 후보가 맞붙게 됐다. 김·한 후보는 비상계엄에 대한 인식 등에서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양자 토론회 등에서 격렬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당대회에서 확인될 민심과 당심에 따라 국민의힘의 대선 준비 정책과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4차 경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3차 경선에서 승리 후보는 한 대행과 단일화를 이루는 4차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단일화 시점은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5월11일) 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수용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과 한 대행은 한 차례 '원샷 경선'으로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3차 경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며 “어떤 빅텐트가 꾸려지더라도 당연히 우리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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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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