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430023003988

영남일보TV

이준석, 여야 후보 중 가장 먼저 관훈토론회 나서

2025-04-30

여야 대선 후보 모두에게 견제구 날려
이준석 보수 빅텐트 겨냥 “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준석, 여야 후보 중 가장 먼저 관훈토론회 나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6·3 대통령선거 출마예정자 중 가장 먼저 관훈토론회에 나서며 여야 후보들 견제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시작부터 “1 더하기 1은 2가 될 것이라는 어설픈 정치공학,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는 “특정인을 반대하는 목표만이 유일한 연대가 성공할 리 만무하다.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으로 뜨거운데 특정인을 상대로 반대하는 용어를 시대정신으로 앞세운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이상과 능력에 비해 너무 초라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보수층을 겨냥해 “제가 만들고 싶은 빅텐트가 있다면 과학기술의 빅텐트다. 원칙과 상식의 빅텐드"라며 “안철수 의원의 융합적 사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경험과 추진력,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화합과 소통 능력이 함께하는 빅텐트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책임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제가 겪은 고초를 다 아시겠지만 그 고초가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바로잡기 위한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다시는 그런 정치공학적이고 호사가들이 바라는 대로 정치하지 않겠다. 이번에 제대로 개복 수술을 할 것이고, 대한민국에 압도적으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단일화나 빅텐트에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제가 겪어본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면 한덕수 대행이 계엄을 막아설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은 없었을 것이다. 과도한 책임론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하지만 계엄 내각에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야 유력 주자를 향해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우클릭 행보를 두고 “저는 확신한다. 결국 나중에 선거 끝나고 나면 맨 왼쪽(진보) 차선에서 오른쪽(보수)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해서 갈 것"이라며 “이런 사람은 운전하면 안 된다. 도로에 나가면 대형 사고를 낸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도 위험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를 두고는 “상대 정당에 승리만 안겨주는 한동훈 후보 같은 분들은 정치화가 덜 됐다. 그런 부분이 강조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100조 투자하겠다고 했더니 한동훈 후보는 200조를 하겠다고 한다. 잘 짜인 정책이 100의 단위로 끊어질 수 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자 이미지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