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까지 봉산분화거리 내 스페이스129에서
대구현미협 예예 프로젝트 올해 아홉 번째 전시

박시형 '꿈과 희망, 소망을 담아'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오는 5월3일까지 봉산분화거리 내 스페이스129에서 박시형 개인전 '존재에 대한 탐구'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 속 깊은 곳에 남아 있던 동심을 통해 존재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박 작가의 회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품들을 통해 마치 꿈 속에서 본 듯한 어린 시절의 아련한 이미지와, 상상 속에서만 이뤄질 법한 환상 속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시공간을 초월한 형태로 드러나는 그의 작품들은 '향수'라는 이름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박 작가는 “'동심'과 '의구심'이라는 두 가지 대전제에서 시작된 존재에 대한 탐구는 내 작업 과정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동심'이란 작품 속에 반드시 투영되어야 할 요소로서, 존재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위한 질문, 즉 '의구심'을 자아내는 기본적 토대로 작동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작을 돕고자 준비한 '예예 프로젝트'의 올해 아홉번째 자리로 마련됐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획이 젊은 예술가들에게 뜻깊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053)422-1293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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