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적 쟁점을 강렬하고 흥미롭게 보여줘
2026년 7월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

심윤 작가<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026 다티스트 작가'에 대구를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심윤 작가가 선정됐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다티스트 추천위원회,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다티스트(DArtist)'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을 펼치는 작가 1인을 매년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과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5인의 후보 작가를 먼저 가려낸 뒤 심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심 작가는 자신이 채택한 매체의 미적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치열하게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사적 쟁점들을 강렬하고 흥미롭게 보여줌으로써 동시대 현대미술의 역할을 영리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했다.

심윤 'WAX MEN'
심 작가는 현대인의 감정과 존재의 조건을 탐구하며, 그것을 회화적 실험의 실천으로 지속하고 있다. 심윤 작가는 '리틀보이(Little Boy)' '심시티(Simcity)' '워 트래블러(War Traveler)' 등으로 이어온 연작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구성과 인간의 내면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내용을 결합하고 있다.
2026 다티스트 선정 작가는 약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7월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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