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발 여객선 파도로 유리창 파손

승객 3명 포함 5명 경상... 해경, 사고 경위 조사 중

독도 전경

독도를 출발해 울릉도로 향하던 364t급 여객선이 너울성 파도를 만나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30분쯤 울릉군 남동쪽 57㎞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선이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를 만나 선체 유리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찰과상을 입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총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449명이 탑승 중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기상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해당 해역에서 너울성 파도가 크게 일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경찰은 여객선 운영사와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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