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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에 이재명 “국민이 판단할 것”

2025-05-03 17:19

개혁신당 “국민의힘 친윤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민주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비판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에 이재명 “국민이 판단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삼척해수욕장을 찾아 도민들을 만난 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경선 후보가 3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되자 민주당과 개혁신당이 “윤석열이 내세운 허수아비 후보가 보수의 미래를 망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를 국가 반역 세력이라 평가하며 “국민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이은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탄핵에 찬성해 온 한동훈 후보가 끝내 탈락함으로써 국민의힘은 오늘 반탄세력, 친윤세력의 손아귀에 온전히 들어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비상계엄과 탄핵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친윤들이 내세운 김문수 후보는 결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윤석열이 내세운 허수아비 후보 김문수의 선출로 국민의힘과 보수정치의 정상화를 기대하던 국민들의 바램을 망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국민의힘 김 후보의 선출에 대해 '국가 반역 세력'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강원 삼척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국 다 국민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리고 했다. 이어 그는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의 현재 최고 당면과제는 헌법파괴 세력들에 책임을 묻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거 같은 느낌이라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민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고 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도 얘기했다, 어떻게 평가하나'란 질문에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끼리 연합하는 거야 예측된 거 아니냐"라며 “그런데 국민께서 과연 이 나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할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면 어떨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도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의 결승전이 성사됐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민주당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한동훈 후보 모두 윤석열의 장관들이었다. 하지만 내란에 반대했던 한동훈 후보를 탈락시킴으로써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내란 정당임을 보여주었다"라며 “극우적 세계관에 빠져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만들었던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것도 극우로 경도된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국민은 내란 2인자 한덕수 전 총리와 내란 잔당 김문수 후보의 대결을 봐야 한다"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인질극"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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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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