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505023004614

영남일보TV

동화사,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 개최

2025-05-05 21:27

동화사 통일대불광장 특설무대서 봉축대법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우리 모두가 부처님”
부처님 탄생 축하하려는 불자 및 지역민 대거 모여

동화사,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 개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가 5일 대구 동구 동화사 통일대불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임훈기자hoony@yeongnam.com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가 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봉축대법회는 어린이날 연휴에 열린 행사답게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려는 불자 및 지역민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봉축대법회에는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과 주지 혜정스님을 비롯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강대식· 최은석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봉축대법회는 향과 꽃, 과일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공양과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의 봉행사가 이어졌다.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요 보살님이다. 얼마 전 유례없는 산불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면서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줬으며, 경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워졌으니 이때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필요한 때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지혜가 마무르고 자비를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오늘은 온 세상이 자비와 평화로 빛나는 뜻깊은 날이다. 올해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처럼 우리 마음 속의 자비가 세상의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모두가 내면의 지혜를 통해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희망의 길을 갔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인사로 축사를 대신했다.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은 법어를 통해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으신 이 안계시고,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모든 시공간)의 모든 성인을 다 보았지만 견줄 이 없도다. 인생의 진리와 우주의 원리를 깨친 무한생명의 실상과 진리 그 자체가 부처님"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이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동화사에서는 '동자스님 가방걸이 만들기', '팝콘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불자 및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기자 이미지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