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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국민의힘 대구경북 7대 공약 제시…“신공항·대구 5호선·산림정책 대전환·APEC 지원”

2025-05-15 14:00
[6·3대선]국민의힘 대구경북 7대 공약 제시…“신공항·대구 5호선·산림정책 대전환·APEC 지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구와 경북지역을 위한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는 신공항 및 교통망 확충, 군부대 이전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발전을 위한 공약들이, 경북은 산림·교통·문화·에너지 등 다방면에 걸쳐 균형발전 정책이 담겼다는 평가다.

◆대구 7대 공약 교통 인프라 핵심

국민의힘이 이날 공개한 대구지역 공약에 따르면, 우선 대구경북(TK)신공항의 국비 건설과 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대구 군위군 소보와 경북 의성군 비안 일원에 들어서는 K2군공항 및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이 안정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기부대양여 차액 및 보조·융자 등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측은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군공항 이전과 중남부권 물류·여객 복합공항 건설로 대구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와 신공항 배후 첨단공항산단 건설도 함께 추진된다.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공약으로 포함됐다. 대구도시철도 1~4호선을 하나로 연결하는 순환선(5호선) 건설과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방식 의견수렴 및 수성남부선(IM뱅크본점네거리~중동~파동~가창)이 추진된다. 아울러 신공항~대구간 고속철도, 신공항 직통 고속도로, 플라잉카 노선 구축 등 신공항 중심의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완성과 대구~광주 연결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도 공약에 담겼다.

수성구 만촌동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 도심 내 군부대 이전 조속 완료와 후적지 개발도 추진된다. 도심 내 군부대 통합 이전을 조속히 완료하고, 군부대 이전 후적지를 의료·금융·교육·첨단산업으로 개발해 남부거대경제권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 부지는 3차 순환도로, 지하공영주차장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UAM(도심항공교통) 연계 모빌리티 신산업, 반도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 첨단 의료헬스케어 산업 육성,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신산업 생태계 확장 등 5대 미래 신성장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할 방침이다.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공급도 약속했다.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총연장 110㎞ 도수관로를 연결하고, '맑은 물 하이웨이' 국가계획 반영,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낙동강 상류 산업단지의 수질오염사고 및 산업폐수 미량오염물질 피해를 차단, 시민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복합 문화·관광도시 대구 건설도 추진된다. 산격동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국립근대미술관, 뮤지컬 콤플렉스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대구간송미술관, 달성토성, 경상감영, 향촌문화공간 등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또한 두류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앞산에 체류형 관광 허브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구 도심구간 경부선 고속철도(KTX) 지하화도 공약에 포함됐다. 경부선 대구 도심 구간 지하화와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하 및 지상 활용 사례 검토 후 최첨단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동대구역, 동대구벤처밸리, 혁신도시와 연계 개발 및 교통망 확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대구지역 공약은 신공항 건설, 교통망 확충, 미래 산업 육성 등 대구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공약 실현을 위해 국비 확보와 입법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7대 공약 제시

국민의힘의 경북지역 7대 공약의 경우 먼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중심으로 한 산림 정책의 대전환과 초대형 산불 대응 복구체계 혁신을 약속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 그리고 '바라만 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의 산림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주요 내용이다. 봉화·영양·청송 등지에 산림 워케이션과 백두대간 대공원, 북부권 국립공원 관광벨트 조성 등 지역특화개발도 추진한다.

산불 피해 대응을 위해선 대형산불 특별법 제정, 피해지역 특별회계 설치, 국고보조율 상향, 지방교부세 특례 적용 등이 포함됐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전소 주택 100% 재건, 농·임업 피해 복구비 현실화, 긴급생계비와 심리회복 지원 전담 조직 신설 등 3대 생계 패키지 지원을 내걸었다. 또, 미래형 농수산업 및 바이오 농생명산업 투자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 등 2조원 규모의 경제산업 재창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을 세계 역사문화융성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주 APEC 기념공원과 기념관, 문화의 전당, 참가국별 기념 정원 등이 조성되며, 경주보문단지의 대규모 리노베이션과 AI·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 관광콘텐츠 도입이 추진된다. 신라왕경 복합 재현, 세계 경주 역사문화축전 정례화, 평화통일미래타운 조성 등도 포함됐다.

또 국민의힘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TK)을 아우르는 범영남권 초광역 전철망과 대구경북 순환 철도망 구축을 공약했다.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1시간 내로 연결하는 초광역 전철망과 GTX급 고속 전철, 환승체계 도입, 예비타당성 조사 간소화 등이 추진된다. 대구경북 전역을 하나로 묶는 순환철도망을 통해 산업·문화·관광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 실현을 위한 '국가 에너지·수소 고속도로' 구축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울진 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과 울진~영덕~포항을 잇는 수소전용 배관망 구축을 통해 포항 철강 및 이차전지 산업단지에 친환경 제조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국민의힘은 영주·안동·울진·경주 등 4대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도 약속했다. 기계장비 자립화, 바이오·백신산업 자립화, 차세대에너지산업 거점화 등을 목표로, 정책특구 지정, R&D 기관 유치, SOC 확충, 근로자 숙소 건설 등이 추진된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동서 5축 고속도로, 남북 10축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포함됐다.

경북의 여섯 번째 공약의 경우 낙동강·금호강·형산강 등 '3대 국가 하천 권역의 르네상스 실현'이다. 하천·수변 정비를 통한 자연재해 예방과 생태·문화·관광자원 개발, 강을 따라 문화와 경제가 흐르는 미래형 관광모델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낙동강 국가정원, 안동 호반도시 규제완화, 금호강 생태레저관광, 캠핑장 및 트레킹 코스 조성 등이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을 통해 물류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 영남권 교통 인프라 확충, 국민 이동 편익 증대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측은 "7대 공약을 통해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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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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