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 표심 확보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연일 주요 인사를 경북지역 선거운동에 투입하는 등 경북의 표심 확보에 공력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4일 영주시와 예천군을 방문한 데 이어 9일에는 경주·영천·칠곡·김천 등지를 순회하며 경청 투어를 이어갔다. 지난 13일에도 구미와 포항에서 대규모 유세에 나서는 등 열흘에 걸쳐 경북지역 9개 시·군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와 함께 추미애 중앙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13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최저 득표지역인 군위·의성·상주 지역을 돌며 농민과 상인, 산불피해 주민, 귀농청년공동체, 다문화 가정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지난 16일, 경북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차규근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은 칠곡군 북삼오거리에서 이영수 경북총괄선대위원장, 김현권·박창달 상임선대위원장, 장세용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유세를 펼쳤다. 차 의원은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 지지에 합의함으로써 합류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17일에는 이언주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하며, 21일에도 박찬대 중앙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경북을, 같은 날 추미애 중앙총괄선대위원장도 경북 동부지역을 각각 방문한다"며 "김부겸 중앙총괄선대위원장도 22일 경북 서부지역을 방문할 계획인 등 경북에서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선대위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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