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30분 열려 비원뮤직홀 공연장
첼리스트 우창훈·피아니스트 장은 기획·제작
바이올린 김현수 게스트로 출연해 호흡 맞춰

첼리스트 우창훈 <비원뮤직홀 제공>

피아니스트 장은 <비원뮤직홀 제공>
비원뮤직홀의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사운드 레지던시 사업 중 하나)의 올해 첫 번째 무대로 '네 개의 무대, 네 개의 계절'이 23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의 제목인 '네 개의 무대'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가 각각의 색깔로 선보이는 세 개의 무대와 트리오로 선보이는 한 개의 무대를 합쳐 총 네 개의 무대를 구성한 데에서 이름붙였다. 또 '네 개의 계절'은 트리오 공연인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전 악장을 표현한 것이다.
사운드 레지던시는 지역에 거주 중인 39세 이하 청년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입주음악가 사업이다.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사운드 레지던시 사업 중 하나로, 입주음악가가 직접 공연을 기획·제작하게 함으로써 역량을 강화시켜 주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다같이 또는 조별로 공연을 제작해봄으로써 연주자로서는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무대 외 다른 제반 사항, 제작 시 확인해야 할 점 등을 몸소 느낄 수 있게 한다.
올해 사운드 레지던시 3기의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총 3개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무대가 그 첫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입주음악가 첼리스트 우창훈과 피아니스트 장은이 기획·제작했다.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열리는 '네 개의 무대, 네 개의 계절'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공연 프로그램은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의 '사랑의 슬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몬티의 '차르다시',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m 3악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게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가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는 20일 오전 9시부터 1인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053)663-3681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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