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삼륭물산 상한가, 대영포장·한솔홈데코·오리엔트정 등 정치테마주 또 ‘들썩’

급등주

평화홀딩스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정치테마주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 상승한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평화산업 29.47%, 대영포장 23.71%, 한솔홈데코 12.41%, 우언개발 8.93%, 한국선재 6.22%, 화신정공 5.02%, 밸로프 4.44%, 옵티시스 2.94%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선 후보자 TV토론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정치 테마주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평화산업은 평화홀딩스의 자회사로, 평화홀딩스는 최대주주 김종석 회장이 김 후보와 같은 경주 김씨이면서 계열사 자동차부품 공장은 김 후보의 고향(경북 영천)에 있다는 이유에서 김문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2%, 김 후보는 3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직전 조사보다 이 후보는 1.9%포인트(p) 하락, 김 후보는 4.5%p 상승했다.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공식 선거 운동 시작에 따른 보수진영 결집 현상의 결과로 보인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 시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륭물산은 전일 보다 30%, 오리엔트정공 5.65%, 오리엔트바이오 4.41%, 일성건설 4.55%, 동신건설 3% 등으로 나타났다.

삼륭물산은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이재명 후보가 국가 차원의 탈(脫)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정책 발표 이후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크고 실제 정치인과 기업 간의 연관성이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투기성 매수세에 기인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