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대구경찰이 지역 내 광역·기초의회 소속 의원들의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영남일보 2024년 12월17·19일자 단독 보도)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대구시의회와 동구·서구·북구·달서구·군위군의 기초의회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일부 광역·기초의원들의 국외 출장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 점검' 부적절 사례 적발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일부 지방의회에서 항공권 등과 관련한 위법 행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각 의회 사무국 등에서 지난 3년간 집행된 의원 국외 출장비 자료 등을 확보해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집행된 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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