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55개 상장사 1분기 매출액 분석
상장사 전체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2%↓
상위 3개社 매출액 전체 87% 웃돌아

2025년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 상위 10개사 (단위: 억원, %) <출처 대구상공회의소>

2025년 1분기 매출액 증가 상위 10개사 (연결기준)
전기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AI(인공지능)용 고부가가치 기판을 생산하는 <주>이수페타시스가 대구 상장사 가운데 1분기 매출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페타시스와 함께 삼보모터스, 대성홀딩스도 전년대비 매출액이 껑충 늘었다.
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 상장법인 55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수페타시스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6.5% 약 529억원 확대된 2천525억원이다. 매출 증가액으로 대구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크다. 이어 삼보모터스는 4천122억원으로 417억원(11.2%), 대성홀딩스는 4천946억원으로 315억원(6.8%) 각각 증가했다.
매출 증가액 상위 10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주>에스앤에스텍으로 38.5%를 기록했다.
대구 상장사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2% 넘게 감소한 가운데 상위 10개사 매출액이 전체의 8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21조3천939억원으로 2024년 1분기 대비 2.2%, 4천86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2천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81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천210억원으루 전년 동기비 8.1%, 635억원 각각 감소로 조사됐다.
1분기 매출액 상위 1~3위는 한국가스공사(12조8천107억원), <주>iM금융지주(2조1천265억원), 에스엘<주>(1조2천458억원)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상위 10개사의 분기 매출액이 대구 상장법인 전체 분기 매출액의 87.1%를 차지했고 분기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은 3개사(5.5%), 1천억원 이상 기업은 21개사(38.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5%↓), 금융업(13.7%↓), 제조업(1.9%↓), 전기가스업(0.4%↓)은 매출이 감소한 반면 운송업(5.6%↑)과 유통업(1.3%↑)은 증가했다. 제조업(42개사)은 기계·금속(0.3%↑), 자동차부품(4.1%↑), 전기·전자·반도체(12.4%↑), 의료·바이오(17.0%↑) 업종에서 증가했고, 소재·화학(6.7%↓), 2차전지(35.3%↓), 섬유(48.8%↓)는 감소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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