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코 전경 <영남일보 DB>
엑스코 이사회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재직 당시 감사원 지적(징계사유) 사안이 알려져 자격 시비가 붙었던 전춘우 사장 내정자에 대해 '선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엑스코는 지난 2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근무 당시 '2025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 설계 용역'을 진행하며 예산 등을 부당하게 처리해 감사원 지적을 받은 전춘우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갖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자리에는 전 내정자가 직접 참석해 관련 사안을 소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인선여부는 30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선임이 이뤄지면 6월1일 임기가 시작된다.
앞서 대구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전 내정자의 감사원 지적 사안은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한 인서청문회에 대해서는 출자기관인 엑스코 사장은 엑스코 주주총회에서 임명하는 것으로 인사청문회 실시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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